'비정상회담' 진중권, 소신발언 "혐오주의는 중간계층 붕괴때문"

입력 2015-05-19 13:52


▲ '비정상회담' 진중권, 소신발언 "혐오주의는 중간계층 붕괴때문" (사진=JTBC '비정상회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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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진중권, 소신발언 "혐오주의는 중간계층 붕괴때문"



진중권 교수가 혐오주의가 발생하는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진중권이 게스트로 출연해 '혐오주의'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이날 진중권은 "전 세계적으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건강한 시민문화를 만들어야 하는 중간 계층이 무너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혐오주의가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힘이 없으니 수평적 폭력을 행사하는 거다. 자신 주변의 사람들을 공공의 적으로 만들고, 외국인 조선족 등 가상의 적을 만들어 그들에게 모든 문제의 원인을 돌리는 것이다. 가상의 적을 만드는 주술적 신앙같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러시아 대표 일리야는 "지금 러시아도 심한 경제 위기에 처해 있는데 모든 문제의 탓은 미국이라고 하고 있다. 그것 때문에 다른 문제는 못 보게 되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중권은 "원인을 찾는 게 아니라 범인을 찾는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