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끈적거리는 피부, 어떻게 관리하지?

입력 2015-05-20 09:04


곧 본격적인 여름이다. 여름철에는 피부가 끈적거리고, 외부 유해물질이 얼굴에 달라붙어 땀, 피지 등과 엉기면서 모공을 막고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불쾌지수가 높은 계절일수록 이렇게 끈적한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메이크업도 보다 수월해진다.

뷰티 프랜차이즈 얼짱몸짱 수원점에 따르면 2030 한국 여성 10명 중 8명이 여름철 피부 트러블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과반수 이상이 여름철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세안에 더욱 신경 쓴다"고 답했다.

그런데 외출 후 집에 돌아온 다음 이중세안으로 꼼꼼히 세안을 하는 사람들도 아침에는 비누 없이 물로만 헹구는 경우가 있다.

모공이 작고 건조한 피부라면 이러한 세안법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공이 넓고 유분이 많은 타입이라면 아침시간에도 세안제를 쓰는 편이 좋다. 밤새 땀을 흘린 얼굴에 공기 중 먼지가 들러붙어 모공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 이렇게 얼굴에 달라붙은 노폐물을 제거하지 않아 모공이 막히면 모공 안에 피지가 계속 쌓이면서 모공 크기를 더욱 확장시킨다. 모공이 확장되고 늘어지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처지면서 나이가 들어 보이게 된다.

또한, 철저한 세안도 중요하지만 두꺼운 화장도 피해야 한다. 화장을 겹겹이 덧바르면 모공이 막혀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다. 따라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되, 피지 분비가 왕성한 피부타입이라면 자외선차단 기능이 있는 비비크림 정도만 얇게 펴 바르는 메이크업을 하는 편이 좋다.

모공을 가리기 위해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를 여러 겹 덧바르면 오히려 모공이 막혀 피부가 답답함을 느낄 뿐 아니라 막힌 모공 사이로 균이 증식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흐르는 땀을 닦기 위해 자꾸 손으로 얼굴을 건드린다거나, 비위생적인 수건으로 닦아내면 세균 번식과 피부 트러블이 더욱 심해지므로 가급적 건드리지 말고 얼굴에 부채질을 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더운 열기는 피지 분비와 땀 배출을 촉진하므로 주변 환경은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하고, 세안 뒤 냉장 보관한 팩이나 얼음으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 역시 모공 확장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얼짱몸짱 수원점에서는 "여름철엔 높아진 기온으로 땀과 피지분비가 많아져 피부 노폐물이 모공에 잘 쌓이기 때문에 트러블이 자주 생기고 모공이 넓어지기 쉽다”며 “평소 아침 저녁으로 저자극 클렌저를 사용해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피지 분비가 많고 메이크업 잔여물 등이 끼기 쉬운 코 주변 등 손이 닿기 어려운 부분까지 꼼꼼히 세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꾸준한 피부관리만이 여름철 트러블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길이라고 전했다.

얼짱몸짱 수원점은 여름 이벤트로 모공관리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미리부터 모공 관리를 위해 찾아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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