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유가와 금가격이 급등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해선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면서 관련 투자상품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커진 원자재 투자전략 이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배럴당 40달러대로 추락했던 국제유가가 최근 60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국제금값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통상 금값은 미국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오르는 속성이 있습니다.
국제유가와 금값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자재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 원자재에 투자하기 위해선 국내 상장된 관련 상장지수펀드 ETF를 사거나 아니면 해외거래소상장된 이들 원자재 현선물을 직접 사야합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상장된 원유 ETF는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고 증권사들도 원자재 관련 파생상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완제 삼성증권 상품전략팀장
"유가 관련된 상품이나 유가와 연관된 러시아상품은 지금보다는 바닥권에서 고객들이 유입된 자금이 있다"
이미 지난해 원유 가격이 폭락했을 당시에 일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얘기입니다.
일부 스마트머니들은 원자재 상품 뿐 아니라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관련 펀드로까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들 상품의 투자수익률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원자재 관련 펀드가 올들어 상승세로 반전하거나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완제 삼성증권 상품전략팀장
"유가나 원자재는 펀더멘털측면보다는 수급적인 측면이 강하다. 단기적인 대응을 계속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두고 계속적인 장기투자라기보다는 일부 여유자금으로 단기대응하는 형태로 운용하는게 맞는 상품이다"
하반기 미국의 금리인상 등을 감안하면 원자재 가격이 올 상반기만큼 큰 변동성을 보이기는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원자재 특성상 세계경기에 민감하지만 단기적으로 수급불안 요인이 여전한 만큼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