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관심, 환율로 이동 중···외인 선물 수급 '주목'

입력 2015-05-19 10:23




[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전략

출연: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최근 외국인 수급이 둔화된 것은 선진국 국채 가격 급락으로 인한 조정으로 볼 수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선진국 국채의 가격이 급락해 위험선호도가 위축됐다. 아직도 이러한 모습이 상당 부분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캐리트레이드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과거에도 금리가 상승하기 전에 국채 수익률이 먼저 반응했었다.

이번에도 3개월 전부터 반응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계속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베팅은 18%에 불과하다.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금리 시점보다 금리인상이 먼저 나오게 되면 테이퍼 텐트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 5월 20일 4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 5월 22일에는 6월 FOMC를 앞두고 옐런 의장의 마지막 공식 코멘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환율에 대해 포커싱을 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달러가 약세일 때 이머징마켓 쪽으로 자금이 많이 유입됐었다. 하지만 선진국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쪽 펀드 플로우를 보면 유출되는 금액이 28억 달러 정도로 부담이 되고 있다. 이를 세분화하면 한국, 대만으로는 유입되고 있지만 인도, 인도네시아 쪽으로는 유출세가 나타나고 있다. 원화는 강세에서 약세로 움직이다가 다시 강세로 움직였다.

대만 달러는 지속적으로 강세 움직임이다. 반면에 인도의 루피, 인도네시아의 루피아는 약세 움직임이다.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던 달러의 강한 반등과 유로화의 톤다운 모습이 나타나면 원/달러의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외국인 선물 수급에 이어 현물 수급까지 둔화될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

지난 금통위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상당 부분 꺾였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은행, 보험 업종을 보는 시각도 바꿔야 한다. 특히 삼성생명은 블록딜 이슈 이후 지난주 금요일 크게 하락했다가 전일 반등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제일모직 사태와 다르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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