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진중권, 개그맨 장동민에 일침 "개그가 언어폭력 될 수 있다"

입력 2015-05-19 06:15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진중권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막말 논란을 빚은 개그맨 장동민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막말 논란을 빚은 장동민 사태에 대한 장문의 글을 올려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진중권은 "장동민에 대한 단상"이라며 "광대는 질펀하게 쌍욕을 할 수도 있다. 다만 그 표적이 여성, 코디, 군대 후임 등 자신보다 사회적 약자일 때, 그저 웃기려는 의도와는 상관없이 개그가 언어폭력이 될 수 있다, 그의 발언에 대한 대중의 비판은 정당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중권은 "다만, 연예인에게 공직자 검증 이상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도 내 눈에는 과도해 보임"이라며 "망언을 한 정치인들, 목사님들, 멀쩡히 현직에 남겨두는 사회에서 유독 연예인에게만 가혹하고 싶어하는 대중의 욕망, 거기에는 뭔가 의심스러운 구석이 존재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진중권은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독일 다니엘과 독일어로 대화하며 유창한 독일어 실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