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르치고 제대로 배우고 공정한 평가..일자리 창출 '3종세트'

입력 2015-05-19 15:55
수정 2015-05-27 04:15
<기자>어제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의미 있는 행사가 연이어 있었습니다. 먼저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률 70% 달성을 앞장 시키기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앵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라는 이름에서 벌써 여성 일자리 문제를 다루는 조직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겠는데요.

<기자>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벌써 창립 32년을 맞은 적지 않은 역사를 가진 연구원입니다.

여성부 산하의 조직으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제언하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산업인력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선 원장의 인터뷰입니다.

(인터뷰)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굳건히 해서 공동 연구 및 교류 증진을 도모하자.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여성 인재를 양성하고 여성 일자리를 창출해 우수한 국가 인적자원 발굴하는데 노력하자"

<앵커>이렇게 두 기관이 MOU를 체결하면 한 주제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도 하고 실적을 내고 하는 것이죠.

<기자>네 앞으로 두 기관은 여성의 국내외 취업지원,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세미나, 워크숍 등 학술행사도 공동 개최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여성의 취업 확대가 절실하다는 인식하에 두 기관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도 복지선진국의 고용률이 70%를 상회하는 것도 가족친화적인 양성평등 정책에 있다며 지속적으로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앵커>다음 소식은 어떤 것인가요. 역시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내용이겠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 업무협약식이 열렸습니다.

<앵커>IPP형 일학습병행제라, 우리가 자주 다뤘던 일학습병행제와 비슷한 내용이겠죠.

<기자>IPP, 장기현장실습이라고 있습니다. 학기 중은 물론 방학을 이용해서 대학생들이 기업에서 실습을 하며 교육을 받는 제도입니다. 2012년부터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이 제도를 시행하며 성과를 얻고 있는데, 앞으로 13개 대학이 이 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물론 IPP 제도와 일학습병행제의 장점만을 접목시킨 교육 시스템입니다.

제도를 도입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학생 입장에서 미리 내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단순히 취업 뿐만 아니라 내가 이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국가 사회에 기여를 하고 성공하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기업은 인재를 미리 선발할 수 있다. 특히 취업 후 6천만원에 달하는 직업 교육을 시킬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앵커>그런데 제도를 운영하려면 대학이 준비와 노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기자>맞습니다. 제도의 성공 여부는 대학의 노력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현장 교육을 받기에 적합한 기업을 발굴하고 교과 과정도 개편해야 하는 등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하는데, 대신 그만한 성과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44개 대학이 제도 참여에 신청을 했고 이 중 1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된 것입니다.

<앵커>지금까지 다룬 소식들은 역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배우고 가르치는 것 외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이군요.

<기자>그렇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가르치는 교육 기관이 제대로 가르치는지 곳인지 평가하는 것입니다.

교육이라는 곳은 대학 같은 곳에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나 특정 계층에게 진행하는 교육도 있는데, 그래서 교육 기관을 평가하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선을 보였습니다.

<앵커>듣고 보니 그러네요. 평생 교육이라고 해서 학교를 떠난 이후에도 민간 기관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교육도 받고 재취업을 진행하는 곳이 많은데, 이들이 제대로 교육을 하는 곳인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평가하는 것은 중요하겠네요.

<기자>네 이전까지는 각종 교육이나 직업능력 개발 사업에 있어서 이들을 심사하고 평가하는 기관이 따로따로 운영됐습니다. 앞으로는 한국기술교육대 산하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으로 단일화 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정성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김기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의 설명입니다.

(인터뷰)김기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는 일자리다. 일자리는 교육을 받아야 더 낳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평생 교육 분야에서 잘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 기관) 심사를 하게 됐다. 적당한 규정에 맞는 기관을 교육 훈련을 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하겠다"

<기자>학교와 교육 기관은 잘 가르치고 학생들은 이런 가르침을 제대로 배우고, 또 이런 과정을 제대로수행하는지 공정하게 심사평가하는 것이 능력중심사회로 진입하는 바른 길일 것입니다.

<앵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