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백종원' 귀여운 소동...마우스가 잘못했네

입력 2015-05-18 17:25


(↑사진 설명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캡쳐 / 소유진 인스타그램)

지난 17일 오후 백종원 김구라 홍진경 정준영 하니(EXID) 등이 출연하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 생방송 중계가 있었다.

이날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백종원은 '백주부의 고급진 레시피'를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면서 주방이 아닌 온돌방에 앉아 요리를 시작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내 곧 백종원은 아내 소유진이 자신의 마우스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는 것을 알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은 "아내가 인스타그램에 마우스를 올렸느냐"고 재차 물으면서 당황했다. 이어 "마우스가 게임 전용인 것을 알았다. 일단 방송 하겠다"면서도 "출근할 때 마우스 숨기고 그랬는데 어떻게 알았느냐. 쉬는 시간이 무서워진다. 저는 쉬는 시간에 휴게실 안 가고 여기서 음식 하겠다. (소유진)전화 받지 않겠다"고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앞서 소유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이리틀텔레비전 생방송 보려고 남편 서재 들어왔는데 이럴수가 난 왜 그동안 몰랐던 것일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소유진은 이어 "백주부 손이 커서 마우스도 크다고만 생각했는데 머.. 머라고 써있는 거뉘. 마우스의 실체, 넌 어디에서 왔니?"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백종원이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를 할 때 쓰는 전용 마우스가 담겨 있다. 한편 백종원은 과거 소유진과의 결혼 조건 중 게임 금지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백종원은 "게임 와우 이야기 꺼내면 아내에게 절단난다"며 "와우 하면서 밥장사 할 때가 좋았다"라고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소유진은 오늘(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들 한마음으로 사무용 마우스라고 해주시는 게 너무나 참으로 어쩜 그렇게 믿을 만하고 감동적인지. 그냥 넘어가기로 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백종원의 뒷모습을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