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새 지폐 디자인, '대박' 100억 금화 무더기 발견한 노부부

입력 2015-05-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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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새 지폐 디자인, '대박' 100억 금화 무더기 발견한 노부부

노르웨이의 새 지폐 디자인이 화제인 가운데, 산책 중에 100억 가치의 금화 무더기를 발견한 노부부의 사연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미국 방송은 이 부부가 발견한 5개의 낡은 깡통에서 1847년부터 1894년 사이 주조된 금화 1천427개가 나왔다고 보도해 눈길을 모았다.

동전 전문가 던 케이건 박사는 출토된 전체 금화의 가치를 1천만 달러(약 107억 2천600만원)로 평가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던 케이건 박사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981년 이래 몇천 달러 정도의 가치를 지닌 동전 한두 개를 가져온 적은 있어도 이렇게 무더기로 땅속에 묻힌 금화는 처음 본다"며 "이런 일을 접할 확률은 로또복권 맞기보다 더 어렵다"고 전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이 노부부는 최근 뒤뜰을 산책하다가 땅 위로 툭 튀어나온 낡은 캔 하나를 발견했는데, 이끼를 털어내고 깡통 안을 살핀 부부는 금화로 가득 찬 것을 보고 주위를 더 파내 총 5개의 '금화 깡통'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르웨이가 새로운 지폐를 만들기로 한 것은 가장 마지막 지폐 리뉴얼이 지난 2001년일 정도로 오래돼 보안상의 위험에 미리 대처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인 2001년 발행한 1,000크로네의 앞면 초상의 주인공은 노르웨이의 국민 화가 에드바르 뭉크이며, 뒷면에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태양'이 도식화돼 담겼다.

2017년 발행 예정인 새로운 지폐의 시안은 작년 초 총 여덟 팀의 디자인 회사를 대상으로 초청 형식으로 치른 공모전을 통해 선정돼 눈길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