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케냐서 대규모 농기계 전시회

입력 2015-05-17 22:17
대동공업은 다음 달 중순부터 약 2주간 아프리카 케냐 6개 지역에서 3만명의 농민이 참여하는 농기계 전시와 시연회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대동공업의 20 ~100마력의 트랙터를 비롯해 경운기, 콤바인, UTV 등을 전시하고, 케냐 농민을 대상으로 구입 희망 농기계 조사도 진행합니다.



박수철 대동공업 사장은 "대동공업의 케냐 농기계 장기 공급 사업이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케냐에 농업 기술이전 뿐 아니라 종자, 비료, 농약 등의 우수 농자재를 보급하는 것으로 확대돼 더 큰 의미를 갖게 됐다"며 "양국간의 관계 강화와 농업 분야 수출 확대에 기여해 케냐에 농업 한류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4일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케냐 농축수산부가 체결한 '농업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계기로 박차를 가하는 케냐 농기계 장기 공급 프로젝트의 하나라는 것이 대동공업의 설명입니다.

대동공업은 지난해 6월 케냐 농업 현대화 사업에 맞춰 케냐 정부에 농기계 장기 공급 프로젝트를 제안했으며 현재 케냐 농업부와 농업금융은행(AFC)과 협의 중입니다.

지난 15일에는 시실리 카리우키 케냐 농업부 차관과 모하메드 압디 겔로 주한 케냐 대사가 대동공업 대구 공장·창녕 연구소를 방문해 시설 견학과 사업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