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지, 헌정시 '눈길'...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은?

입력 2015-05-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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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지, 헌정시 '눈길'...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은?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한 이다지 강사가 화제인 가운데, 그녀의 헌정시에도 눈길이 모인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김구라는 "이다지 선생님은 이대 나온 여자에 얼굴도 예쁘다. 역사 선생님계의 김태희"라고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EBS에서 세계사를 가르치고 있는 이다지 강사는 방송 출연 이전부터 빼어난 미모와 몸매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특히 과거 한 수강생은 "이다지 선생님은 어이 이다지도 아름다우신가"라는 헌정시를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수강생은 "당신의 존함은 이다지. 당신의 용안은 노다지. 당신에 비하면 난 쪼다지. 당신은 천하를 통일한 누르하치"라며 "보다 더 영향력있는 명모호치. 그런 당신을 보는 난 후안무치"라고 헌정시를 시작했다.

이어 "당신은 학생들의 성적을 올려줄 엘리베이터. 그런 당신을 시기해서 물어뜯을 엘리게이터로부터 당신을 지켜주고싶은 난 터미네이터. 당신은 차가운 밤하늘아래 홀로 피어있는 가련한 두견화. 그런 당신을 멀리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난 외로운 접동새. 오늘도 당신 생각하며 수풀 너머 흰 잔나비 울음 부질없이 듣노라"라고 전해 이다지 강사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당시 이다지 강사는 헌정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다며 "'선생님은 학생들의 성적을 올려줄 엘리베이터'.. 그걸 시기해서 물어뜬는 사람들은 엘리게이터로 묘사하고 그리고 그로부터 지켜주고 싶은 터미네이터.. 그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든다. 마음이 힘들때라 그런지 그런 부분이 더 와닿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이다지는 김구라 아들 김동현군에게 자신의 헌정시 랩을 해달라고 부탁했고, 동현이 이를 거절하자 김구라가 직접 헌정랩을 선보였다.

김구라는 빠른 래핑을 구사하며 '속사포 타령 전문가'라는 별명을 얻어 큰 웃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