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김수현, 명불허전 연기력…이보다 더 리얼할 수는 없다

입력 2015-05-16 10:10


배우 김수현이 리얼 허당연기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매료시켰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KBS2 금토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신입PD 백승찬 역을 맡은 그가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것.

극 중 첫사랑 선배에 이끌려 얼떨결에 KBS 예능국에 입사한 순진무구 신입 PD로 분한 김수현은 첫 출근 날부터 다사다난한 하루를 겪으며 ‘구박데기’로 전락하는 허당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방송국 내에서 다시 만난 짝사랑 신혜주(조윤희 분) 앞에서 우물쭈물하는 순정파, 신혜주의 남자친구 라준모(차태현 분)에게 소심한 복수를 행하는 뒤끝 작렬 쭈구리, 눈치 없이 대답하다 선배 탁예진(공효진 분)에게 찍히는 어리바리한 면모 등 허당기 가득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백승찬을 찰지게 표현,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캐릭터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으로 말투, 표정, 눈빛, 제스처까지 디테일하게 살려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해 눈길을 모았으며, 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별에서 온 그대’ 속 ‘도민준’의 모습과 180도 다른 인물을 단 1회 만에 맞춤옷을 입은 듯 자신의 캐릭터로 완벽히 구축해 ‘믿고 보는 김수현’ 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드라마 ‘드림하이’부터 ‘해를 품은 달’, 그리고 ‘별에서 온 그대’ 등 매 작품마다 신드롬 급 열풍을 일으키며 사랑을 받은 그이기에 이번 작품을 향한 대중들의 기대감을 높인 상황. 이에 김수현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백승찬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처럼 그는 더욱 깊어진 연기내공으로 신뢰감을 확고히 다지며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100% 리얼 스토리를 그린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