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용 드론 도입, ‘우주에 배달된 커피머신’

입력 2015-05-16 00:15


택배용 드론 도입, ‘우주에 배달된 커피머신’

택배용 드론 도입 택배용 드론 도입

택배용 드론 도입 소식과 함께 무중력 상태인 국제우주정거장에서도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22일(한국시각)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세계적 커피 브랜드 라바짜는 무중력 상태에서도 커피를 뽑을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개발해 오는 24일 우주정거장, ISS에 배달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커피 제조업체인 라바차와 우주식 전문 공학회사인 아르고텍이 만든 이 커피머신은 조만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되는 소유스 로켓에 실려 ISS로 수송된다.

'ISS프레소'로 명명된 무게 20㎏의 이 커피머신은 '극미 중력' 상태에서 작동할 수 있게끔 제작됐다. 제조사들은 해당 커피 머신에 들어갈 '외계용' 캡슐을 따로 만들었다.

높은 온도와 강한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머신 내부는 일반 플라스틱 대신 강철 튜브 400개로 연결했다.

이 회사의 주세페 라바짜 부회장은 "새롭고 특별한 캡슐 시스템을 만들었다"면서 "보통 커피 머신처럼 캡슐을 넣고 압력을 가해 커피를 뽑고 추출된 커피는 공중에 날아다니지 않게 컵이 아닌 봉지에 담아 마신다"고 설명했다.

커피머신을 배달하는 소유스 로켓엔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와 미국인 테리 버츠, 러시아인 안톤 슈카플레로프가 탑승하며 이들이 인류 최초로 우주에서 에스프레소 커피를 맛보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택배용 드론 도입, ‘우주에 배달된 커피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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