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첫방, '프로듀사 김수현' 마법은 통할까?

입력 2015-05-15 18:25


▲ 프로듀사 첫방, 프로듀사 김수현, 프로듀사 김수현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

프로듀사 첫방에서 '프로듀사 김수현'의 마법이 통할까?

프로듀사 김수현이 베일을 벗는다. KBS2 '프로듀사'는 오늘(15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한다.

'프로듀사'는 김수현,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에 앞서 '프로듀사'는 김수현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를 비롯한 인물 관계도를 공개, '프로듀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프로듀사' 라준모(차태현)와 탁예진(공효진)은 로맨틱한 '썸' 보다는 티격태격하는 '쌈'이 어울리는 관계다. 동시에 25년 동안 우정을 이어오며, 함께 KBS 예능국 입사를 할 정도로 절친한 친구 사이다.

탁예진과 백승찬(김수현)은 신입사원 OJT(현장직무교육)에서 처음 만난 사이다. 두 사람 사이에 깨알같이 적혀 있는 '구박'이라는 단어가 눈길을 끈다. 승찬은 첫사랑인 신혜주(조윤희) 때문에 KBS 예능국에 입사한 인물로, 예진의 구박을 어떻게 감내하고 성장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라준모와 백승찬은 '1박 2일'이라는 공통 키워드로 얽혀있다. 극중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놓인 '1박 2일'이 두 사람의 연결고리로 돼 있는 만큼, 두 사람의 관계 역시 평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승찬과 신디 사이에는 '물음표'가 자리잡고 있다. 신입피디 승찬과 데뷔 10년차 톱스타인 신디는 특별한 접점이 없는 상반되는 캐릭터다. 두 사람이 첫 만남부터 어떤 관계로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신디는 까칠 시크한 성격을 증명하듯 '뮤직뱅크' 피디 예진, 소속사인 변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변미숙(나영희)과 미묘한 신경전을 펼칠 예정이다. 혈연 관계는 아니지만 변 대표에게 "엄마"라고 부르는 신디가 왜 그와 신경전을 펼치는 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네 사람의 주변 인물들이 깨알같이 공개돼 흥미를 더하고 있다. 준모와 예진의 가족은 비교적 단출한데 반해 승찬의 가족은 총 7명으로 대가족이다. 특히 가족 구성원 개개인이 독특한 매력을 뿜어낼 것으로 보여 이들이 만들어갈 에피소드 역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 드라마다. KBS 예능국이 그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박지은 작가와 서수민 PD가 기획한 '프로듀사'는 리얼과 픽션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통해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