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유승준, 뭔가 착각하고 있는 듯...논평할 가치 없어"

입력 2015-05-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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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유승준, 뭔가 착각하고 있는 듯...논평할 가치 없어"

지난 1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병무청 부대변인은 "유승준은 영원히 우리나라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할 수 없다"면서 "(유승준이)외국인이기 때문에 어떤 논평을 할 가치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병무청 부대변인은 지난 12일 한 매체에도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본인 스스로 국적을 버린 외국인에 대해서는 논할 가치도 없다"며 "법에 따라 영원히 국적을 회복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입국 금지 해제도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에 대한 처분이 일부 가혹하다고 보는 이들이 착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그 사람이 '유승준'아니라 '스티븐 유'라는 외국인이라는 점"이라며 "본인도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군대를 가지 않으려 스스로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다. 13년이 지났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유승준 심경 고백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으로 약 1시간 동안 방송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승준은 1990년대 '가위 '나나나' '열정' '찾길바래' 등을 히트 시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나, 2002년 병역 기피로 입국 금지 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