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구하기 나선 '나꼼수' 김용민··막말 정치 동병상련?
(사진=연합 / 정청래 김용민)
나꼼수 김용민, 정청래 편들기 왜?··막말 정치 어벤저스?
'정청래 김용민' 나꼼수 김용민이 최근 ‘공갈’ 사퇴 발언으로 당내 분란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을 옹호하고 나서 화제다.
김용민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이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징계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있다"며 "정청래에게 1년 당원권 정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말이다. 1년 당원권 정지라면 최소 2016년 5월까지 당원권을 정지시킨다는건데 총선은 2016년 4월"이라며 "공천을 원천적으로 줄 수 없도록 하는 거다. 정청래를 20대 국회에서 퇴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민은 지난 12일에도 ‘정청래의 좌표’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청래는 486정치인이지만 그 안에서도 비주류다. 그런 그가 야권 지지자의 답답한 속마음을 헤아리며 강성, 선명 노선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이어 “정청래가 어떤 계파 수장 또는 그의 최측근이거나 특정 지역을 대표한다면 거론조차 되지 않을 파장”이라며 “지지자만 보고 행보를 정한 그가 코너에 몰리는 양상, 두고 볼 일이냐”이라고 했다.
김용민은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새정련의 전신)의 총선 패배 원인으로 자신의 '막말 파문'이 지목되고 이로 인해 서울 노원갑 지역위원장직에서 사퇴하는 등 사실상 당에서 퇴출 절차를 밟았었다.
당시 김용민은 '나꼼수' 멤버이자 수감 중이던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에 전략공천을 받았었다.
하지만 과거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김구라·한이의 플러스 18'에 출연해 여성과 노인 등을 향해 막말을 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