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5타석 4타수 3안타를 쳤다.
3안타 경기는 시즌 처음이던 12일에 이어 이틀 만으로
추신수는 5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이자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에서 가장 긴 연속 경기 안타이자 추신수 개인의 연속 경기 안타 기록 중에서도 두 번째에 해당한다.
그의 최장 기간 연속 안타 기록은 2013년 7월 2일부터 같은 해 7월 22일 사이 달성한 16경기 연속 안타다.
추신수의 맹타에도 텍사스는 허약한 불펜 탓에 3-6으로 패했다.
시즌 타율을 0.243(111타수 27안타)으로 높인 추신수는 규정 타석(109타석)을 채운 타자 중
프린스 필더(0.348)에 이어 애드리안 벨트레와 더불어 팀 내 타격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추신수는 네 번이나 누상에 살아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한 번도 홈을 밟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