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생명공익재단·문화재단 이사장 선임

입력 2015-05-15 08:28
수정 2015-05-15 11:06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 공익재단과 삼성 문화재단의 새 이사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삼성그룹은 삼성생명 공익재단이 오늘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건희 이사장의 후임으로 이 부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 문화재단 역시 내년 8월 27일까지가 임기인 이건희 회장의 이사장 자리를 이 부회장이 새로 맡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이사장 선임에 대해 삼성은 두 재단의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이재용 신임 이사장이 그룹의 경영 철학과 사회공헌 의지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82년 '동방사회복지재단'이란 이름으로 세워진 삼성생명 공익재단은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보육 사업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삼성노블카운티를 세워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1965년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선대 회장이 세운 삼성 문화재단은 신진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우리나라 문화를 해외에 알려 왔으며 삼성미술관 리움과 플라토, 호암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