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름, 中 영화 첫 주연작 ‘위기의 여행’ 중국서 5월 15일 개봉

입력 2015-05-15 08:16


배우 한보름의 중국 영화 첫 주연작인 '위기의 여행'이 오는 15일 중국에서 개봉한다.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주군의 태양’, ‘모던파머’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로 이목을 모은 그녀가 국내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영화의 현장 스틸 컷이 국내에서 처음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보름이 여주인공으로 참여한 '위기의 여행'은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함께 제작한 공포스릴러물로, 한 배낭객과 여행을 떠난 커플이 우연히 만나면서부터 일어나는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고양의생(羔羊医生)', '약살(弱杀)', '오서기밀당안(乌鼠机密档案)' 등 매번 독특한 소재와 실감나는 연출로 사랑 받은 홍콩의 덩옌청(Billy TANG, 邓衍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심리적, 시각적인 측면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 스릴러 장르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극 중 한보름은 과거 사랑에 대한 아픈 기억을 지니고 있는 여자 ‘미연’ 역으로 다정한 커플의 모습에 질투심을 느낀 나머지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그녀는 살기 어린 눈빛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관객들에게 오싹함을 전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그녀는 비장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향해 활 시위를 당기고 있어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데, 이번 작품에 이어 중국 영화 '헤밍웨이'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등 중화권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그녀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보름을 비롯해 최근 중국판 ‘나가수’에 출연한 배우 겸 가수 핀관(Victor WONG, 말레이시아)와 청용티(ZENG Yongti, 중국) 등이 출연한 영화 '위기의 여행'은 오는 15일 중국 팬들을 찾아가며 이후 말레이시아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