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치과를 선택하는 기준?

입력 2015-05-14 16:43
수정 2015-05-14 18:38


치과는 내과나 다른 과에 비해서 선뜻 찾아가기 쉽지 않은 병원임을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시끄러운 기계 돌아가는 소리, 뾰족한 주사침, 날카로운 기구들이 공포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렸을 때나 성인이 되어 치과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면 더 더욱 가기 힘든 곳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픈 경우에만 치과에 내원하기 때문에 치료의 범위가 광범위해지고 고액의 치료비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전에는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에 많은 고통과 공포를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치과 가기가 두려웠으나, 현재의 치과는 많은 발전과 노력으로 최소한의 통증과 최대한의 편안함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좋은 치과를 선택하는 기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는 모든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통증을 최소로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치과이다. 많은 환자들이 치과치료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통증이기 때문이다. 두려움 없이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무통마취기와 도포마취제를 사용하는 곳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 공포감 및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두 번째는 치료를 받은 후에 불편한 점이 있으면 잘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치과이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치료과정과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후관리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의료비용을 정한 치과이다. 터무니 없이 저렴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저렴한 가격으로 환자들을 현혹시켜놓고 갑자기 폐업을 해버리는 먹튀치과가 늘어남에 따라 하루 아침에 치료받던 치과가 없어져 곤란한 일을 겪는 분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치과이다. 치과라는 특성상 건강하고 좋은 기분으로 방문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불편하고 아프고 짜증나는 상태로 내원하게 되었을 때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이해할 수 있는 치과여야 할 것이다.

갑자기 아픈 경우는 정말 흔치 않다. 우리의 몸은 항상 아프기 전에 신호를 보내지만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와 두려움으로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예를 들어 감기가 들었을 때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 전에 우리의 몸에서 많은 신호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몸이 주는 경고의 메시지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과질환도 항상 신호를 준다.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난다거나 시리다거나, 씹을 때 통증이 있는 등, 항상 신호가 먼저 나타나고 그 후에 병이 발생된다. 요즘처럼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현대사회에서는 병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서 예방이 최고이다.

반포 고속터미널역에 위치한 잠원동치과 시애틀치과 강민구 원장은 "최근 치과 과잉진료 논란으로 치과치료 받기 겁난다는 분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환자들에게 신뢰와 안심을 심어주고, 양심적인 진료를 통해 치료에 대해 통보가 아닌 설명을 해주는 치과도 많다. 그러므로 환자와의 소통을 중시하고 배려하는 치과를 주치의로 정해두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아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오랫동안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