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넥스시장, 7월 개인 문턱 낮춘다

입력 2015-05-13 13:20
<앵커> 하반기부터 개인투자자들의 코넥스시장 투자 요건이 완화됩니다.

개인예탁금 기준이 낮아지면서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현재 개인 투자자가 코넥스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선 기본예탁금 3억원을 쌓아야합니다.

하지만 7월부터는 이 기준이 1억원으로 낮아집니다.

금융당국은 출범 2년차를 맞고 있는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인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코넥스 소액투자전용계좌를 도입하여 개인투자자도 연간 3천만원까지는 예탁금 수준에 관계없이 투자도 허용됩니다.

한국거래소는 개정된 규칙은 증권사들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7월말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운수 한국거래소 부장

"6월중순까지 가격제한폭 확대에 증권사들이 매달리다보니까 코넥스 개인투자자 예탁금 기준 완화 적용 시점은 7월말이나 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6월 중순으로 예정된 코스피와 코스닥 일일 가격제한폭 확대는 코넥스는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현행 그대로 코넥스시장의 가격제한폭은 ±15%가 적용됩니다.

그동안 업계에서 요구하던 개인투자자의 코넥스시장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코넥스시장 거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시장이 출범 2년차를 맞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요건이 충족되면 코넥스 종합지수를 도입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코넥스시장 상장기업이 100개를 넘어서고 거래량가 늘면서 시장이 안정화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 서면 코넥스종합지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73개 기업이 상장된 코넥스시장이 연내 추가로 50개 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는 만큼 연내 코넥스종합지수를 도입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코넥스종합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과 마찬가지로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하며 1000을 기준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코넥스종합지수가 공표되면 코넥스전용 펀드와 코넥스지수를 활용한 다양한 파생상품 개발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거래소는 다만 아직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억원 내외로 1년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거래량이 많지 않은데다 상장종목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시장 대표성을 띄기 보다는 오히려 왜곡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코넥스종합지수 도입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