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직무정지 '초강수'··문재인 퇴진론 불씨 꺼질까?

입력 2015-05-13 09:57
정청래 직무정지 '초강수'··문재인 퇴진론 불씨 꺼질까?



(사진=연합 / 정청래 문재인)

정청래 '직무정지'..문재인 "음참마속 심정"

'정청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늘(13일) '공갈 막말' 발언으로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를 촉발한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정청래 최고위원은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정 최고위원에게 자숙을 요청했고 본인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동안 당의 규율과 기강을 위해 많은 생각을 했다.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많은 분들의 의견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청래 최고위원의 '자숙'이 "당의 단합과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 8일 사퇴를 선언한 주승용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가급적 빨리 최고위 업무에 복귀해 당 정상화 및 단합에 앞장서주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상황이 어려울수록 변화가 필요하다"며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우리 당의 단결과 단결 속의 깊고 넓은 혁신"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또한 "재보선 패배의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