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웹툰] '모두가 아름다워진 세상', 현실적 과학소설로 사회 진단

입력 2015-05-13 09:54


웹툰 '모두가 아름다워진 세상'('모아세')이 화제다.

'모아세'는 가까운 미래 인간의 모습을 아름답게 바꾸어주는 나노머신인 'NNB'가 생기고, 팔다리를 늘려주는 '신체확대술'이 생기면서 인간의 모습을 아름답게 하는 역할을 성형외과가 아닌 정형외과를 맡게 되는 시대를 설정하고 있다.

12일 업데이트된 '모아세' '인어공주는 누구인가' 6화(통산 24화)에서는 군대에 입대해 NNB 시술을 받지 못하고 제대한 주인공이 후배의 설명에 충격을 받는 장면을 다뤘다.

특히 NNB 도입 이후 사회적 혼란으로 정부가 NNB 재시술을 제한하고, NNB 시술을 받은 미인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사회적 혼란 묘사는 현재 한국사회의 본질적 문제를 짚어낸다.

'모아세' 웹툰을 본 누리꾼들은 "나노봇 나오기 전에는 성형한 사람들을 성괴로 욕하고 이제 성형이 되니까 자연미인들을 욕하네" "순정 보고 얼굴좀 바꿔달라고 하기도 미안한데" "작가님 세계관 진짜 대박이신 것 같다" "하긴야 막 NNB 맞게 냅뒀으면 범죄 저지르고 얼굴 바꾸는 것도 그렇지만 전국민 인식장애가 생겼을 듯" 등의 댓글로 공감을 표시했다.

외모지상주의 사회인 대한민국의 속살을 드러내는 슈크림 작가의 '모아세'는 매주 화요일 코미코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