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소민이 새 둥지를 틀자마자 새로이 인테리어 브랜드 광고 모델로 낙점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KCC는 13일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인테리어의 새로운 TV 광고 모델로 개성 강한 연기파 배우 고창석과 여성스럽고 발랄한 이미지의 전소민을 낙점하고 5월부터 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창석은 지난 2년간 홈씨씨인테리어의 간판 모델로 활약해 왔으며 이번 신규 광고에서는 드라마 '오로라 공주', '끝없는 사랑', '하녀들'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전소민이 새로운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두 가지 버전의 멀티광고로 제작된 이번 신규 광고의 첫 번째 버전인 '발품'편은 좋은 인테리어를 위해서는 오랜 기간 여러 군데 발품을 팔아가며 힘들여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편하게 쇼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전소민이 건자재시장, 가구거리 등 이곳 저곳을 장판, 벽지 등 인테리어 자재를 들고 '인테리어 레이스'를 펼치는 장면이 드라마틱하게 보여지며 힘겹게 뛰어다니다 기진맥진해 쓰러진 전소민과 엉망인 집안에 고창석이 등장해 "(힘들게) 발품 팔지 말고 그냥 사자"고 얘기하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이어 '언매치'편에서는 최신 트렌드의 여러 스타일을 모아도 결국 부조화스러운 인테리어가 될 수 있으므로 마음에 드는 하나의 스타일을 통째로 쇼핑하자는 콘셉트로, 전소민이 최신 트렌드를 직접 골라 인테리어 한 공간들을 한꺼번에 보여주자 컬러나 스타일 등 볼품없는 인테리어임이 드러나고 이때 등장한 고창석이 "인테리어 공간은 하나가 아닌 전체를 사자"고 조언하며 "인테리어도 이제는 쉽고 즐거운 쇼핑"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관계자에 따르면 촬영 기간 중 전소민은 동대문 플라자(DDP)에서 실제 벽지, 장판 등 무거운 짐을 들고 오전 내내 하이힐과 맨발로 달리는 장면을 촬영하며 비장한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해 박수를 받았다. 또 고창석은 특유의 익살스런 애드리브를 다양하게 펼쳐 촬영 현장을 후끈하게 달구었다는 후문.
KCC 관계자는 "KCC는 이번 광고를 통해 인테리어는 복잡하고 어렵고 돈 많이 드는 '공사'라는 인식 대신, 간단하고 쉽고 만족스러운 '쇼핑'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소비자에게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하며 전소민과 고창석의 첫 CF 호흡에도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한편 전소민은 최근 배우 윤현민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아이엠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 둥지를 틀었으며 윤현민과 나란히 제 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홍보대사로도 위촉돼 화제를 모았다. 현재 전소민은 신중히 차기작을 준비 중이며 다양한 곳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