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증가 20만명대…청년실업률 1999년 이후 최고

입력 2015-05-13 08:38
수정 2015-05-13 08:58
<앵커>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청년실업률은 지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주비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조금 전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59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6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월부터 석 달 동안 30만명대를 기록하다 지난달 20만명대로 떨어지며 2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전체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떨어진 60.3%로 집계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5.6%로 0.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청년층의 구직활동이 증가하면서 실업자가 늘었는데요.

4월 실업자는 모두 105만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3천 명 증가했습니다.

무엇보다 청년층 실업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0.2%로 집계돼 4월 기준으로 지난 1999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취업 준비자나 경력단절여성 등 숨은 실업자를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11.3%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