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 12일 개최

입력 2015-05-12 13:57
질병관리본부가 ‘세계 천식의 날’을 맞이해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와 공동으로 제9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을 12일 개최한다.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은 생애 주기별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에 대하여 소개한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했다.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를 비롯한 전문가 및 각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 사업 담당자 약 200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국가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정책과 생애 주기별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예방관리방법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해 노력한 기관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해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알레르기 질환은 연령에 따라 그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 생애주기별 적정 예방,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알레르기 소인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학령기를 지나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이 순차적이거나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피부염(L20) 및 천식(J45-J46)의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토피피부염 진료 환자 중 2명 중 1명, 천식 진료 환자 3명 중 1명은 소아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피부염은 2012년 기준 ‘연령대 별 진료인원 구성 비율’에서 9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 진료인원(979천명) 중 48%(474천명)로 나타났다. 천식의 경우, 2013년 기준 ‘연령대 별 진료인원 구성 비율’에서 9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 진료인원(1,830천명) 중 34%(619천명)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예방 및 관리를 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영·유아기부터의 적정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 위험인자의 노출회피를 통해 알레르기 행진을 차단하고 중증질환으로 이행하지 않도록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5개 전문 학·협회와 협력하여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수칙’을 제정했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연령별 교육·홍보자료를 개발 및 보급하는 등 알레르기 질환의 올바른 정보제공과 국민인식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