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서강준 로맨스 시작되나..."이번엔 꼭 약속 지켜"

입력 2015-05-12 11:40


화정 이연희 화정 이연희 화정 이연희

화정 이연희-서강준 로맨스 시작되나..."이번엔 꼭 약속 지켜"

드라마 화정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연희와 서강준의 러브라인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11일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9회에서는 정명(이연희)이 주원(서강준)의 유황 밀거래를 돕다가 주선(조성하)의 고변에 의해 에도 관아에 적발된 뒤, 모든 혐의를 뒤집어쓰며 옥사에 투옥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극중 정명은 주원이 조선의 '화기도감'에서 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이용해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는 동시에 한편으로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 공주였던 자신을 지켜주겠노라 다짐했었던 주원이 광해(차승원)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한 것.

정명은 오로지 조선으로 돌아가려는 일념으로 신분을 감춘 채 주원을 물심양면 도왔다.

정명은 주원과 에도의 큰 손 이다치(오타니 료헤이)를 연결시켜준 데 이어 주원과 함께 에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문화를 설명해주고, 주원의 통신사 업무를 돕는 등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즐거움은 오래가지 못했고, 유황밀거래를 저지하려는 주선의 계략에 의해 밀거래 현장을 적발당했다.

에도에서는 유황 밀거래를 적발당하면 책형(죄인을 기둥에 묶고 창으로 찔러 죽이던 형벌)을 피할 수 없지만, 정명은 주원이 적발되면 조선으로 돌아가려는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해 주원을 대신해 죄를 뒤집어썼다.

감옥에 갇힌 정명은 초조함과 믿음이 뒤엉킨 표정으로 "그래 그 약속 지켜.. 이번엔 꼭"이라고 읊조리며 과거에도 자신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던 주원을 기다렸다.

한편, 드라마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의 대하사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