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전자금융업에 진출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반기 진입 규제가 완화되면 전자지급결제대행업 등 전자금융업 진출을 위한 등록 신청이 줄을 이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금융당국에 전자금융업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NHN엔터테인먼트, 비바리퍼블리카, 유니윌, 제이티넷, 에이머스, 톰톰, 교보증권 등 7개사로, 지난해 전체 신청 건 수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을 대신해 카드승인정보를 수신하고 대금을 회수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은 활용도가 높아 기업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집계힌 지난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 79조8200억원 중 전자지급결제대행업 비중이 69.2%로 가장 높았고, 결제대금예치(18.8%), 선불전자지급(7.8%), 전자고지결제(4.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전자금융업 등록 조건이 완화되면 핀테크 관련 기업들의 등록 신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입규제 완화와 함께 기업출자 활성화, 자금조달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놀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