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주시에 있는 부도 임대주택 250세대를 매입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오늘(12일) 전라북도 전주시청에서 전주시의 효성흑석마을 등 3개 단지 부도임대주택 250세대에 대한 매입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들 단지들은 민간이 건설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준공 된지 16년이 지났으며 전용면적 29~39㎡로 구성됐습니다.
지난해 4월 임대사업자가 국민주택 기금이자를 6개월 이상 연체하면서 부도가 발생했고, 임차인들은 경매로 인한 강제퇴거 등 주거불안을 호소하며 정부와 LH에 주택을 매입해 줄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이에 국토부와 LH는 지난해부터 전주시와 전라북도(전북개발공사), KB국민은행(주택기금 수탁자)과 수차례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기관별 역할분담방안 등을 마련하고 5월 12일자로 매입 협약을 체결한 겁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부도임대주택 매입으로 임차인들의 임대보증금 손실 및 강제퇴거 등 주거불안이 사라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