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FTA 7차 수석대표협상 개최..."저성장시대, 메가 성장엔진 마련"

입력 2015-05-12 10:15
수정 2015-05-12 10:17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제7차 수석대표협상이 오늘(12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우리측은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 나가미네 야수마사 일본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대표로 한 협상단은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수석대표협상을 시작했습니다.

3국의 수석대표는 서비스 자유화 방식과 협정 대상 범위 등을 이 자리에서 협의합니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목표로 하는 한중일 FTA는 저성장 시대를 타개할 수 있는 메인 엔진이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3국이 각각 윈-윈-윈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고, 나가미네 야수마사 일본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도 "경제 협력 가속을 통해 3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경제 스케일을 키워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2012년 11월 협상 개시 선언 이래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를 원칙으로 현재 7차례 실무협상까지 논의를 진행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