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채권 시장 불안감이 또 한번 고조된 가운데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5.94포인트, 0.47% 하락한 1만8105.17에, 나스닥지수는 9.97포인트, 0.2% 내린 4993.57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0.77포인트, 0.51% 낮은 2105.33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 가운데 에너지업종 부진도 전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 IMF에 채무 상환 시한을 하루 앞두고 7억5천만유로를 상환, 디폴트 우려를 낮췄지만 그리스발 경계감은 여전했습니다.
이날 열린 유로그룹 회의에서 별다른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로그룹은 "진전이 있었지만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종목 가운데 애플은 IDC가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6년만에 위축됐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영향으로 1%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분기 기준으로 중국은 애플의 최대 매출 시장입니다.
반면, 캐터필러는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1% 이상 올랐고 아멕스도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