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의 메카 중앙 연구소

입력 2015-05-11 19:25
한국야쿠르트는 1969년 창업이 후 45년간 한국야쿠르트는 대한민국 발효유의 대명사인 '야쿠르트'를 시작으로 유산균 발효유 제품군에 연구에 집중해 왔다. 특히, 위 건강을 위한 '윌'과 간 건강을 위한 '쿠퍼스' 등 장기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발효유를 잇달아 선보여 발효유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도 했다. 창업 이후 단 한 번도 발효유 시장의 1위를 놓친 적 없는 한국야쿠르트는 2015년 현재, 국내 발효유 시장의 40%를 넘는 점유율을 보이며 국내 발효유 종가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한국야쿠르트 중심에는 1976년 업계 최초 기업부설 연구소로 설립된 중앙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있다. 1976년 회사의 공장에서 분리돼 연구실장 외 7명의 연구원으로 사내 연구실로 독립한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는 이후 1979년 기업 부설 연구소로 공식 지정받았으며 1996년 중앙연구소로 승격되었다. 1995년에는 10여 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한국형 비피더스 균주 개발에 성공, 비피더스균의 국산화를 이뤄냈던 연구소는 다음 해인 '96년에는 국립기술품질원에서 시행하는 화학분석시험 19개 항목을 통과, 화학시험분야 공인기관으로 인증 받아 업계는 물론 국내 식품분야 최고 실력의 연구소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012년에는 증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9,591.35㎡ 규모로 연구동․세미나룸․파트별로 특성화된 첨단연구실․오디토리움․체력단련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춰 실력뿐만 아니라 규모 면에서도 명실공히 세계 수준의 연구소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연구소에는 지난 40년 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허유산균 51종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유산균 20종과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유산균 20종 등 총 2,000여 개의 유산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대한민국 유산균 연구와 개발의 메카로서의 중앙연구소를 대내·외에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연구소는 지금까지의 성과에만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능성 유산균 개발에도 노력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작년에만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 효능을 갖는 락토바실루스 헬베티쿠스 HY7801 및 이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제품, 고인슐린혈증, 고혈당증 및 고중성지방혈증을 개선하는 효능을 갖는 락토바실러스 커베터스 HY7601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KY1032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제품 등 5가지 등록 특허를 받았다.

최근에는 모유로부터 분리한 프로바이오틱스 HY7714로 임상실험을 통해 피부 보습과 주름 개선 효과 등 두 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아 등록특허는 물론,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되기도 하였다. 올 해 안에 이를 활용한 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어 미세 먼지와 같이 오염된 외부 환경에 많이 노출되는 현대인들의 피부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영태 박사(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는 "한국야쿠르트는 단순한 식품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