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선물로 인기인 산양산삼, 잘 고르려면?

입력 2015-05-12 09:01


스승의 날 선물, 상대의 필요와 선물의 가격 등을 적절하게 조율하기가 쉽지 않다. 현금은 성의 없어 보이기도 하고, 자칫하면 뇌물이나 촌지로 인식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꽃이나 화장품처럼 흔한 것은 피하게 되고, 지나치게 비싼 선물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은 모두가 부담스럽다.

선물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건강을 챙겨드리는 건강관련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먼저, 건강식품을 살 계획이 있다면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가짜 백수오처럼 가공식품은 가짜 백수오 원료를 넣어 만들어야 제품이 완성되기 때문에 그 안정성을 소비자가 검증하기 힘들다.

따라서 소비자가 직접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는 '생물'이 각광받는다. 생물 중에서도 '산양산삼'이 인기가 높다.

몇 년 전부터 홍삼보다 사포닌 함량이 10배 더 많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산양산삼은 명절,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가리지 않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스승의 날 선물로 인기인 산양산삼, 잘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무엇보다 강원도 해발 700M 이상 고산지대에서 키운 산삼이 타 지역의 산양산삼보다 사포닌 농도가 훨씬 월등함을 원산지 비교 시에 참고 한다.

더불어 구매후기를 꼼꼼히 구독한 후 대규모 산삼영농조합을 통하여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며, 유통과정을 최소화한 업체에서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인 금액으로 산양산삼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산양산삼의 계절별 구분 및 특징을 알고 있어야 산양산삼의 효능 제대로 활용 할 수 있다. 우선 봄의 경우에는 춘절삼이라 부르며 잎이 올라오는 시기에 채심한 삼으로, 잎과 줄기 뿌리를 함께 복용하기 때문에 산삼의 모든 성분을 흡수할 수 있다.

여름 하지 이전에 채심한 삼은 하절삼이라고 말하며, 유효성분의 상당량이 지상부인 입과 줄기에 분포되어 있어 입과 줄기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을철 싹대에 단풍이 들어 잎이 누렇게 된 시기에 채심한 삼을 황절삼이라고 하며, 이때는 모든 영양분을 뿌리에 비축하여 그 영양분으로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월동 준비를 한다.

마지막으로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채심한 동삼은 이끼로 싸서 보관하면 2~3개월 냉장보관이 가능하며, 잎과 줄기에 남아있는 동화녹말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모든 뿌리로 이동하여 저장녹말로 전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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