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은 2015년 성년의 날이다. 성년의 날은 청소년에서 성인이 된 청년들에게 성인으로서 자부심을 부여하고 책임을 일깨워주고자 지정된 날로,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로 지정돼 있다. 올해는 1996년생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성년이 되면 나라별로 다양하게 행사를 벌였다. 과거 우리나라는 남자는 갓을 쓰고 여자는 쪽을 지는 관례식을 통해 어른이 됐음을 알렸다.
보통 어른이 됐다고 생각할 때 남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이 바로 슈트다. 슈트는 어릴적 아버지의 입는 모습을 보고 자라면서 남성을 상징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슈트는 남성다움을 뽐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그러나 너무 클래식하고 포멀한 것을 선택하면 한번 입고 옷장행이 될 것이 분명하다. 자주입을 스테디 아이템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형과 자주 입을 상황에 따라 구매를 하는 것이 좋다. 보통 각이 잡힌 포멀한 정장보다는 캐주얼 정장을 추천한다.
캐주얼 정장은 일반 슈트와는 다르게 편안함을 강조한 슈트다. 때문에 패턴이나 컬러가 너무 강하지 않은 것이 좋다. 짙은 그레이나 네이비 등의 무채색이 적합하다. 특히 광택이 없고 슈트 상의를 면바지와 청바지 등과 같은 편안한 옷과 매치했을 때도 융화가 잘 되는 슈트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신의 체형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다리가 짧은 편이거나 키가 작다면 재킷의 길이가 짧은 원 버튼의 재킷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재킷의 단추의 높이가 높은 것을 고르면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 재킷의 깃(라펠)은 너무 넓으면 고전적인 느낌이 생겨 자칫 예복같은 느낌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폭이 좁아 보이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깃이 좁은 것이 실제로 입었을 때 세련돼 보인다.
상체가 발달한 근육질 체형이라면 원 버튼의 재킷을 선택해야 한다. 통통한 체형이라면 무채색으로만 된 슈트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체크 패턴은 더욱 부해 보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원단은 슬림해 보이는 착시현상을 주지만, 굵기가 굵은 경우 키가 작아 보이는 단점이 있으니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진=조군샵)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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