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뷰티 점령기] '깜박깜박' 인형 속눈썹 만들어주는 기특한 마스카라!

입력 2015-05-11 10:41
수정 2015-05-11 10:43


메이크업에서 속눈썹이 차지하는 힘이 얼마나 될까? 잘 보이지도 않는 속눈썹이라고 생각해 메이크업 단계에서 마스카라를 패스한다면 크나 큰 오산이다. 눈 화장을 지운 TV 속 연예인들의 민낯을 떠올려보라. 별거 아닌 듯 보일 수 있지만 풍성하고 긴 속눈썹이 얼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상 이상이다.

마스카라는 이처럼 또렷하고 깊은 눈매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기특한 아이템이다. 하지만 자신의 눈가 유분기, 속눈썹 모질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사용했다가는 판다곰 다크서클에 파리 다리와 같은 속눈썹으로 굴욕을 당하기 십상이다. 이에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만들어준다는 세 종류의 마스카라를 사용해봤다.

#기자는 이렇다



김지은 기자: 속눈썹 길이가 짧진 않으나 모가 얇고, 힘이 없다. 때문에 볼륨감에 공을 들이는 편이다. 또한 눈가에 유분이 많기 때문에 잘 번지지 않는 마스카라를 선호한다.

박선미 기자: 속눈썹의 숱은 적당한 편이나 길이가 짧고 직모로 축 처지는 편이다. 때문에 고정력이 좋은 제품을 선호한다. 메이크업 시 깔끔하고 긴 스타일의 속눈썹을 추구한다.



▲키스미, 히로인 메이크 롱앤컬 마스카라 EX

1)깐깐 선정 이유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블라인드 테스트 1위에 빛나는 제품이라기에~

2)깐깐 가격 분석

-1g 당 3000원

3)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김지은 기자☞ “‘썸남’ 앞에서 민낯인 척 연기할 때?!”



-롱래시: 아주 살~짝 길어진다.

-볼륨감: 뷰러로 준 컬링이 오래가~



♥ 너 마음에 쏙 든다

마스카라를 바른 것 같기도, 안 바른 것 같기도 한 속눈썹을 만들어 준다. 뷰러로 컬링을 만들고 그 위에 바르면 아주 얇게 발려서 자연스럽다. 두껍게 발리면 속눈썹이 무거워서 처지기 마련인데, 가볍게 발려서 오랫동안 인형같은 속눈썹을 유지할 수 있다. 눈밑 번짐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눈가 유분기를 제거하지 않고 발랐는데도 전혀 번지지 않았다. 그야말로 CC크림을 바르고, 민낯인 척 할 때 사용하면 제격인 아이템이다.



♡ 완벽할 순 없지



드라마틱한 롱래시 효과를 바란다면 베이스 마스카라와 함께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 GOOD&BAD 박선미 기자☞ “깔끔하게 한올한올 발리네~”

-롱래시: 덧발라주는 대로 계속해서 길어진다.

-볼륨감: 적당히 풍성해지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우선 고정력과 깔끔한 발림이 인상적인 제품이다. 평소 뷰러를 해도 마스카라 픽서를 사용하지 않으면 속눈썹이 처지곤 하는데, 이 제품은 마스카라 픽서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짱짱하게 고정됐다. 한올한올 깔끔하게 발려 여러 번 덧발라도 일명 ‘파리다리’가 되지 않아 본래 내 것인 것 같은 길고 깔끔한 속눈썹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 완벽할 순 없지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클리오, 살롱 드 카라 구르뿌 카라

1)깐깐 선정 이유

-살롱의 볼륨 노하우가 담긴 마스카라라고?

2)깐깐 가격 분석

-1g 당 2250원

3)깐깐 기자 체험



★ GOOD&BAD 김지은 기자☞ “풍성한 속눈썹을 원해요?”



-롱래시: 속눈썹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봐!

-볼륨감: 풍성한 속눈썹이 된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롱래시와 볼륨감을 모두 갖춘 마스카라다. 처음 바를 때는 마스카라 액이 워낙 풍부해서 다소 무겁고, 두껍게 발리는 경향이 있으나 풍성한 속눈썹을 원하는 이들은 좋아할 만하다. 기자는 속눈썹이 상당히 가는 편인데, 클리오의 마스카라를 바르자마자 짙은 속눈썹을 가진 기분이었다. 풍성해지는 동시에 속눈썹이 길어 보이고, 볼륨감도 과장되어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 완벽할 순 없지



어플리케이터에 묻은 마스카라의 양을 조절하고 바르는 것은 필수!



★ GOOD &BAD 박선미 기자☞ “속눈썹 숱이 많아 보여!”

-롱래시: 신기하게 길어지네~

-볼륨감: 풍성한 속눈썹 메이크업이 가능하다니!



♥ 너 마음에 쏙 든다

어플리케이터가 작은 원통형 '구르뿌'로 이루어져 있어 마스카라를 할 때 마치 속눈썹 펌을 하는 기분이다. 뿌리 부분부터 꼼꼼하게 바르면 다소 두껍게 발리는 느낌이 들지만 그렇다고 뭉쳐 발리지는 않기 때문에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하는 데 제격이다. 어플리케이터의 사이즈가 작아서 세심하게 발라주기 좋으며, 언더 속눈썹에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 완벽할 순 없지

직모 속눈썹의 소유자라면 마스카라 픽서를 함께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마죠리카 마죠르카, 래쉬 킹

1)깐깐 선정 이유

-컬링, 롱래시, 볼륨 3가지 기능을 고루 갖춘 마스카라래~

2)깐깐 가격 분석

-1g 당 3000원

3)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김지은 기자☞ “속눈썹이 짧아서 슬플 일은 더 이상 없어!”



-롱래시: 이게 내 속눈썹이라고? 말도 안돼!

-볼륨감: 적당히 있는 편이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아이 메이크업 브랜드의 명성을 지켜주는 마스카라다. 적당한 양의 섬유질이 들어 있어 속눈썹이 드라마틱하게 길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원래 속눈썹보다 1.5배가 길어져 눈이 한결 더 커 보이는 느낌이다. 아주 짙은 블랙컬러라 눈매가 또렷해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아이라인을 그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눈매가 선명해졌다. 볼륨감은 적당한 편이다. 뷰러로 올린 컬링이 반나절 정도 유지된다.



♡ 완벽할 순 없지



섬유질이 가루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마스카라 픽서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다.



★ GOOD &BAD 박선미 기자☞ “인형 같은 속눈썹을 만들어주네!”

-롱래시: 대충 발라줘도 확~ 길어져!

-볼륨감: 딱 예쁜 만큼 풍성해진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풍부한 섬유질이 속눈썹 끝에 사뿐히 내려앉아 감쪽같이 긴 속눈썹을 연출해준다. 속눈썹 끝을 가볍게 터치하듯 덧발라주면 계속해서 길어진다. 뿌리 쪽부터 지그재그로 흔들며 발라주니 볼륨 효과 역시 드라마틱하게 나타나는 기특한 제품이다. 전체적인 사용감이 가볍고, 따로 마스카라 픽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고정력이 뛰어나다. 롱래시, 볼륨감, 고정력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어 특별히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제품이다.

♡ 완벽할 순 없지

양 조절을 잘못하면 속눈썹이 뭉칠 수도 있다.

한국경제TV 김지은,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