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성단의 의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MBC)
신비로운 우주 뉴스
'경악' 외계인-좀비별 발견, 구상성단의 의미
구상성단의 의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상성단은 수백만개의 별이 공모양으로 자리잡은 성단을 뜻한다.
독특한 은하계를 형성한 구상성단은 약 5만 광년의 공모양 은하무리 안에 100개의 구상성단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런 가운데 우리은하 좀비 별 발견 소식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각) 천문학자들이 죽은 별들이 그들의 동반성에게 흡수되면서 고통 속에 절규하는 비명 소리를 처음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동반성은 좀비 별로 불리며 우리은하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지구로부터 117광년 떨어진 은하계에서는 5개의 행성이 발견됐다.
미국 NASA(나사)와 유럽 공동연구진은 최근 112억 년 된 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과학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에 따르면 이 행성은 지구로부터 117광년 떨어진 ‘케플러 444’라는 은하계에 속해있다.
이 은하계에 속한 행성 5개는 모두 지구보다 크기가 작다. 그러나 지구와 비슷한 기체와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우주 속 항성계 가운데 가장 오래된 별로 알려졌다.
112억년 된 행성계가 발견되면서 우주 과학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구와 비슷한 행성으로는 '화성'이 꼽혔다. 케플러 444 항성계의 나이는 태양계의 2배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112억 년 된 행성계를 통해 우주 속에서 인간과 비슷한 생명체가 존재하리라고 확신하는 분위기다. 영국 버밍엄대 티아고 캄판테 박사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서 "은하계에 고대 생명체(외계인)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왕립천문학회도 최근 "우리 은하가 속한 국부 은하군에서 새로운 은하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과학원 특별천체물리학관측소 이고르 카라체셰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해 8월 허블 우주망원경의 첨단관측카메라를 사용해 국부 은하군에 속한 새로운 '왜소타원 은하'를 포착했다.
지구에서 물뱀자리 방향으로 약 700만 광년 거리에 있으며, 질량은 우리 은하의 1만분의 1 정도이다. 이 은하는 연구 결과 가스나 먼지 등 새로운 별을 형성할 수 있는 재료가 거의 없어 어둡고 늙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는 희귀왜소타 은하였다.
특히 대부분의 은하는 큰 은하 가까이에 있어 가스와 먼지를 빼앗기고 있는 데 반해이 은하는 고립된 상태로 발견돼 더욱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50여 개 은하가 모인 국부 은하군에서 고립된 왜소타원 은하가 발견된 것은 1999년 'KKR 25' 발견에 이어 두 번째 발견이다.
연구팀의 드미트리 마카로프 교수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왜소타원 은하가 무수히 존재할 수도 있고, 만약 그렇다면 우주의 진화에 관한 기존의 이해를 크게 바꿀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희귀왜소타은하는 'KKs 3'로 명명됐으며 인류의 기원 열쇠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괴물 블랙홀 포착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과 유럽 우주과학 연구진이 최근 거대한 별을 우걱 우걱 삼키는‘괴물 블랙홀'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괴물 블랙홀은 큰 별을 흡수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 한 번에 삼키지 못하는 이유는 거리에 있다. 블랙홀이 삼키려는 별은 ‘30억 광년’ 떨어져 있었던 것.
괴물 블랙홀은 압도적인 중력으로 별을 흡수했다고 한다.
한편, 괴물 블랙홀을 발견한 북미 유럽 연구진은 이 블랙홀에 대해 ‘더기’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더기는 미국 유명 만화 ‘사우스파크’에 나오는 혼돈의 장군 캐릭터를 뜻한다.
연구진 소속 요제프 빈코 박사(헝가리)는 “처음 ‘더기’를 봤을 때 초신성으로 오인했다. 그러나 자세히 분석해보니 블랙홀임이 드러났다. 문제의 강렬한 빛은 블랙홀이 거대 별을 삼키는 과정에서 뿜어낸 빛이었다”고 전했다.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괴물 블랙홀은 태양 2,100만개에 해당하는 질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