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로아의 워너비] 마름모꼴 얼굴형이 고민이라면? 시선을 위로 돌려봐~

입력 2015-05-08 15:13
수정 2015-05-08 15:15


사람을 처음 봤을 때 시선이 머무르는 곳이 있습니다. 보통 눈길이 먼저 가는 곳이 예쁘거나 잘 생긴 사람들에게 우리는 "예쁘다"라고 말하죠. 하지만 자신의 예쁜 곳이 먼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콤플렉스가 먼저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예쁜 매력이 숨겨진 채 콤플렉스가 먼저 눈에 들어와 예쁘다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그것 또한 굉장히 슬픈 일이죠.

이번 주 김로아의 워너비 68호 모델이 바로 이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성스러워 보이고 싶어 머리까지 길렀지만, 상대적으로 큰 코에 시선이 집중돼 오히려 지니고 있는 보이시한 이미지가 강조되어 있었는데요. 김로아 원장의 솔루션을 통해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닌 여인으로 변신했습니다.

김로아의 워너비는 매주 1명의 모델을 선정해 라뮤제 김로아 원장에게 헤어 솔루션을 받고 그대로 헤어스타일 체인지를 해 줍니다. 그리고 김로아 원장으로부터 꾸준히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법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기회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이미 메일(news@bluenews.co.kr)로 지원서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신의 사진을 포함한 지원서를 보내면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68호 모델의 고민은?





25살 대학 졸업반 학생입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마음에 든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20살 이후에는 줄곧 셀프 컷팅을 해왔어요. 주변에서 남자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꺼진 이마와 큰 코 탓인 것 같아 콤플렉스이기도 해요. 남자들이 많은 공대에 다니면서 수업과 과제에 치이다 보니 외모 관리에 신경을 많이 못쓰기도 했어요. 스타일링을 잘 하는 편도 아니고 평소에도 특별히 머리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다녀요.



√ 김로아 Check



모델은 코가 커서 중성적인 느낌이 나요. 그걸 감추려고 하면 콤플렉스가 되죠. 그렇다고 굳이 드러내서 선머슴처럼 보일 필요는 없어요. 강조하지 않고 내추럴하게 드러내면 돼요. 보이시한 외모를 가졌지만 여성미를 끄집어내기에 나쁘지 않은 외모에요. 얼굴의 중간 라인이 큰 편이네요. 보통 페이스의 아웃라인이 마음에 안 들면 얼굴 중간을 강조하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는데 모델은 아웃라인이나 전체적인 외모에 별 문제가 없어서 긴 머리도 잘 어울려요.

그런데 눈빛이 너무 세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는데도 째려보듯이 쳐다보네요. 사랑스러운 입매를 가지고 있는데 힘을 꼭 줘서 무뚝뚝해 보여요. 눈이 예쁜데 눈빛이 강하니까 예쁜 눈이 강조가 안되고 시선이 자꾸 코로 가는 거예요. 관자놀이가 좀 패여서 이마가 꺼져 보이네요. 사실 납작한 이마는 아닌데 헤어에 볼륨이 없어서 납작해 보여요. 일명 마름모꼴 얼굴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럴 때 그냥 머리를 풀면 두상 윗부분이 역삼각형이 돼요. 이럴 땐 볼륨을 조금만 줘도 부드러운 스타일로 바뀔 수 있어요.

√ 김로아 Solution



중성적인 외모의 친구들은 아예 짧은 커트를 통해 보이시한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게 좋아요. 하지만 모델은 페이스 아웃라인이 예쁘고 얼굴의 중간 라인이 크기 때문에 짧은 헤어스타일은 잘 어울리지 않아요. 긴 머리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극대화 하는 게 좋겠네요. 길이에 손을 대고 싶지 않은데 커트를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모발 끝이 상해 있어요. 많이 짧아지지 않는 선에서 상한 머리를 최대한 잘라줄 거예요.

모델은 펌, 염색, 커트가 모두 필요한데, 모발 손상 때문에 펌과 염색을 동시에 할 수는 없어요. 볼륨을 위해서 펌을 하면 좋은데 지금 머리카락 상태로는 컬이 나오지 않겠어요. 피부와 마찬가지로 머릿결도 관리를 잘 해줘야 해요. 타고난 모발은 건강한데 관리가 너무 안되어 있네요. 주기적으로 트리트먼트를 꼭 해 주는 게 좋아요. 우선 상한 머리카락을 잘라내면서 가벼운 느낌으로 커트를 할게요.

짙은 헤어 컬러가 두상을 납작해 보이게 하고 있어요. 하얀 피부를 가졌기 때문에 탁하고 어두운 블루 계열의 색상 보다는 밝고 환한 웜컬러로 염색을 하는 게 좋겠어요. 마침 눈동자도 예쁜 내추럴 브라운 색상이네요. 브라운 베이스에 붉은 빛이 살짝 도는 내추럴 브라운 컬러로 염색을 할게요.

모델은 피부가 희고 좋은데 헤어 컬러가 어두워서 두상이 납작하고 위에서 누르는 느낌이 들어요. 이럴 때는 헤어 톤을 밝게 하고 시선을 위로 주면 중간 부분으로 눈이 덜 가요. 머리를 풀어 내리면 얼굴 중간이 강조돼서 코 쪽으로 시선이 가지만 헤어에 볼륨을 줘서 시선을 위 쪽으로 돌리면 코보다 예쁜 눈 쪽으로 시선이 가죠.

▲ 염색 & 커트 & 드라이



① 염색약을 모발 전체에 꼼꼼하게 발라 줍니다.

② 상한 모발의 끝 부분을 자릅니다.



① 앞 머리가 얼굴선에 맞춰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커트해 줍니다.

② 앞 머리를 삼각형 모양으로 잡아서 두 섹션으로 나눠 줍니다.

③ 두 섹션으로 나눈 앞머리를 그루프를 이용해 말아줍니다.



① 웨이브를 준 앞머리를 드라이빗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빗어 줍니다.

② 두상 옆 부분에 볼륨을 넣어주기 위해 드라이를 합니다.

③ 헤어 끝 부분에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넣어 줍니다.



▲ 퍼펙트 체인지





68호 모델은 가냘픈 체구에 예쁜 눈의 소유자임에도 센 눈빛과 다부진 입매, 상대적으로 큰 코 때문에 자신의 여성스러운 매력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마름모꼴 얼굴 형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코에 시선이 집중되어 있었는데요.

커트를 통해 볼륨을 주고, 내추럴 브라운 컬러로 염색을 해서 시선을 예쁜 눈 쪽으로 옮겨주었습니다. 콤플렉스를 가리기보다는 얼굴의 예쁜 부분을 강조하는 스타일링을 통해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닌 귀여운 여인으로 변신했습니다.



★김로아 원장은...

·2015년 현 라뮤제 원장(2014년 2월부터)

·엔끌로에 원장·이경민 포레(아베다 크리에이브팀)

·이희헤어(교육팀, 아트팀, 대표이사 역임)

·필립&가이(런던, 뉴질랜드 근무), 유스케살롱(오사카 근무)

·비달사순 토니앤가이 아카데미 수료

·현 KBSW ‘버킷리스트’ 출연 중.

이하,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공지사항을 띄웁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가 '일반인 뷰티 모델'을 모집합니다. 일반인 뷰티 모델은 강남 일대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최고의 테크닉을 갖고 있는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만나 각자의 두상과 얼굴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함께 찾고, 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게끔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헤어와 메이크업이 함께 진행되며, 원하시는 분은 아래 4가지 정보를 메일(news@bluenews.co.kr)로 보내 주시면 연락드립니다.

채택되신 분께 자신의 스타일을 탐구할 기회를 드리며, 스타일 변신 과정은 한국경제TV 블루뉴스에서 사진과 함께 기획 기사화됩니다.

헤어는 KBS W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버킷리스트' 출연자 라뮤제 김로아 원장이 참여하는 '김로아의 워너비' 코너에서, 메이크업은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책임지는 '메이크업AtoZ' 코너에서 다룹니다. 기간은 '오픈런(Open Run)'입니다. 이 기획이 끝나는 그 날까지 계속 모집한다는 말이죠.

그럼 스타일 변신을 꿈꾸는 분들, 블루뉴스가 기다릴게요!

1. 얼굴 정면 사진 1장(보정을 거치지 않고, 헤어스타일이 보여야 됩니다)

2. 출생연도, 성별, 이름

3. 연락처(휴대폰 번호)

한국경제TV 블루뉴스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