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올 누드 촬영, 울고 싶었다"

입력 2015-05-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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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올 누드 촬영, 울고 싶었다"

가수 가인이 태국 현지 모델들과 촬영한 소감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서울 영등포 CGV에서 가인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Hawwah)' 발매 기자간담회 및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공개된 'Paradise Lost' 뮤직비디오 후반부에는 태국의 현지 모델들이 올누드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가인은 "뮤직비디오 안에서 남자 모델들이 올 누드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몸이 굉장히 좋은 분들이 다 와서 기대감을 안고 갔다. 그런데 막상 많은 분들이 다 올누드로 있으니 기가 너무 눌렸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 울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여자 감독님이 남자 모델들의 몸을 하나 하나 만지며 자리를 잡아 줬다. 난 그 분들이 엎드려 있을 때 세트로 들어갔다. 신기한건, 촬영 쉬는 시간에 그 모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원시인처럼 돌아다녔다는 것이다. 너무 놀랐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가인은 이번 새 앨범에서 성경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인 하와를 '태초의 유혹의 여인', '신성성과 악마성을 동시에 가진 양면의 여인', '규범(신의 말씀)을 깨는 저항적이고 능동적인 여인',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자유 의지의 여인'등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캐릭터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