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12일 재개장…5개월만에 영업 재개

입력 2015-05-08 10:32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이 서울시의 사용제한 해제로 12일 일반에 재개장된다.

잇따른 사고로 사용이 중단된 지 약 5개월 만에 영업을 재개하는 것이다.

롯데물산은 9일부터 3일간 온라인 접수를 받아 지역주민과 일반을 무료로 초대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 뒤 12일부터 일반에 재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아쿠아리움은 송파구 소외계층을 포함한 지역주민과 일반인 6천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을 준비 중이며, 어린이 아쿠아리스트 체험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행사도 마련한다.

시네마 월드타워점도 송파구민과 일반인 3만여명을 초청해 '킹스맨:시크릿에이전트', '인터스텔라', '국제시장' 등 흥행작은 물론, 개봉 예정인 영화 '간신', '스파이' 등 총 50여 편에 달하는 영화를 3일 동안 무료로 상영한다.

9일 공사를 재개하는 콘서트홀은 2016년에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공식 개관 예정이며, 개관에 앞서 연간 160억 이상의 운영비용을 투자해 클래식 음악의 활성화를 위해 롯데문화재단 설립도 추진한다.

롯데물산은 이번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과 시네마의 재개장으로 2~3만여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추가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직원들과 공사장 현장 근로자의 재고용을 통해 2천여 개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앞으로 안전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철저한 관리를 통해 내년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될 때까지 완벽할 수 없지만 완벽에 가깝도록 사소한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표 문화공간이자 안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