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버이날, 감사 편지 문구 '서울여대 공모전 대상작' 부모님이 원하는 선물 1위는?

입력 2015-05-08 10:16
수정 2015-05-08 14:45




▲(오늘 어버이날, 감사 편지 문구 '서울여대 공모전 대상작' 부모님이 원하는 선물 1위는? 사진=픽사베이)

오늘 어버이날 문구 오늘 어버이날 문구 오늘 어버이날 문구

오늘 어버이날, 감사 편지 문구 '서울여대 공모전 대상작' 부모님이 원하는 선물 1위는?

오늘(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보낼 감동적인 문구가 화제다.

수많은 어버이날 문구 가운데 서울여대 사랑의 엽서 공모전 대상작이 누리꾼들의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서울여자여자대학교 사랑의 엽서 공모전 대상작]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은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때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어머니(아버지)가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습니다. 답례하고 싶어서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짓고 밤 늦게까지 기다리는 어머니(아버지)께 감사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어머니(아버지)를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 본 적이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어머니(아버지) 걱정은 제대로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아버지)에게는 잘못은 셀수도 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세상의 어머니(아버지)는 위대하기에 어머니(아버지)를 생각하며 이 글을 올립니다.

한편, 50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현금’(56%)이었다. 이어 친필 편지(18%), 효도 관광(14%), 가전제품(8%), 공연·영화 티켓(4%)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