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안 에스토야노프, 남태희 폭행(사진=현지 중계방송 캡처)
'충격' 남태희 폭행 당해, 파비안 에스토야노프 무차별 주먹질
한국 대표팀 간판 공격수 남태희(24·레퀴야)가 무차별 폭행 당했다.
남태희는 7일(한국시각)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A조 최종전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꺾는 일등 공신이 됐다.
남태희 덕분에 레퀴야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문제는 경기 직후 벌어졌다. 알 나스르의 파비안 에스토야노프(32, 우루과이)가 웃통을 벗더니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남태희 얼굴을 무차별 가격했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남태희는 무방비를 맞을 수밖에 없엇다.
남태희를 때린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우루과이 출신이다. 우루과이에서 유명한 선수로, 현지 관계자는 파비안 에스토야노프가 왜 남태희를 때렸는지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비안 에스토야노프 남태희 폭행 논란으로 우즈벡 샴디노프의 심상민 폭행 논란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U- 22 우즈벡 대표팀은 지난 2월 태국에서 열린 2015 킹스컵' 1차전서 폭력축구를 구사한 바 있다.
당시 우즈벡의 샴시디노프가 한국의 심상민 얼굴을 무차별 가격했다.
경기 후 복수의 외신은 일제히 우즈벡 폭력축구를 비판했다.
영국 미러지는 "해당 동영상을 올린 뒤 "난폭한 축구, 우즈벡 U-22 대표팀은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축구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우즈벡 선수의 주먹질은) 살인미수 혐의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트도 "매우 잘못된 우즈벡 2인조의 쿵푸킥과 펀치 공격"이라고 개탄했다. 아일랜드 언론도 우즈벡 선수들의 발길질과 주먹질은 과거 에릭 칸토나(프랑스)를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축구 경기에서 있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며 “우즈벡 22세 이하 대표팀은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축구팀이다. 아마도 비밀리에 양성된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