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특혜 의혹' 검찰, 금감원 전 간부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5-05-07 16:13
경남기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7일 김진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의 자택과 금감원 사무실,당시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김 전 부원장보의 혐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감사원 감사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물증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을 향했던 검찰의 칼 끝이 금융당국을 가리키면서 금감원 내부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수사를 위한 수단이기는 하지만 법원이 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다만 필연적인 절차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진실이 밝혀져야겠지만 아무일 없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2013년 10월29일 3차 워크아웃을 신청해 채권단으로 부터 긴급자금지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시 국회 정무위 소속이었던 성 전 회장의 부탁으로 김 전 부원장보가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