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4년 연속 3천만 달러 수출

입력 2015-05-07 18:43
<앵커> 고양 국제꽃박람회가 4년 연속 화훼 수출계약 3천만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고양시와 주최측인 고양꽃박람회재단은 앞으로 사계절 즐길수 있는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체결된 화훼 수출 계약금액이 3천358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서 2012년부터 4년간 꽃박람회 개최를 통해 모두 1억 3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1천400억원 이상의 화훼 수출 계약 실적을 올리게 됐습니다.

1억 3천만달러는 우리나라 화훼 수출 총 계약액의 30%를 차지하는 금액 입니다.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분석에 따르면 꽃박람회 개최로 생산 유발 1천141억원, 부가가치 유발 523억원, 세수 유발 47억원 등 모두 1천711억원의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양시는 예산을 8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줄였어도 수출계약 3천만 달러, 유료 관람객 55만 명 등 25년 역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하게 최고의 박람회로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최 성 고양시장>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는 80억에 달하는 예산을 반으로 줄이고 또 3년마다 개최되던 행사를 매년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3천만 달러 수출 계약이라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앞으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위기에 처한 한국 농업을 살리기 위해서 매년·사계절 글로벌 꽃 문화축제로 발전시켜서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농업 네트웍을 활성화 하고자 합니다."

일산아쿠아플라넷, 호수공원, 원마운트, 웨스턴돔 등을 연개해 이른바 '꽃내음 관광벨트'를 조성한 고양시는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5월 장미축제, 10월 가을 꽃 축제 등을 개최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발전 시킨다는 계획 입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