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장동민 손편지, 30초vs3시간 '진실은 어디에?'

입력 2015-05-07 14:41


▲(한밤 장동민 손편지, 30초vs3시간 '진실은 어디에?' 사진=코엔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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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장동민 손편지, 30초vs3시간 '진실은 어디에?'





한밤 측에서 '장동민 손편지'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한밤’에선 ‘장동민의 사과 그리고 그 후’라는 제목으로 장동민 논란을 방송했다.

이날 ‘한밤’ 측은 “장동민의 이례적으로 빠른 사과는 고소인이 아닌 언론만을 위한 사과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장동민 의견을 들으려 했으나 소속사 측은 6일 오후 예정된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보도자료와 동일한 입장을 전달받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30초, 3시간의 시간 문제가 아니다”며 “편집 과정에서 빠졌던 것들에 대한 오해가 없길 바란다. 일부 언론에서 장동민이 아닌 고소인 측 말만 전했다고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이번 논란의 본질이 흐려지거나 생존자에 대한 악플로 이어지면 안될 것”이라며 “이번 일을 통해 진정한 사과는 대중이나 언론이 아닌 사과를 받아야 할 당사자에게 오롯이 향할 때 진짜 사과가 이뤄진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밤’은 장동민의 막말 파문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의 삼풍백화점 생존자 모욕 막말 음성이 공개됐다. 해당 방소에서 장동민은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냐. 그 여자가 창시자다"라고 덧붙였고, 유상무는 "동호회 회장이냐?"고 받아쳤다.

해당 방송을 들은 A씨는 장동민을 고소했고, 장동민은 지난 27일 고소인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소인 측 변호사 사무실에서 3시간 넘게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A씨의 인터뷰 내용은 장동민 측의 입장과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제작진은 고소인 측에 전화를 걸어 "장동민 씨가 직접 찾아왔다는 데 맞느냐. 손편지도 직접 전달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고소인 측은 "봉투를 주셔서 받긴 했는데 내용물이 뭔지는 모르겠다. 기사 보니까 변호사 사무실에서 3시간 대기한 것처럼 말씀 하셨는데 30초도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