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이돌' 솔지, "구하라처럼 생겨야 아이돌 한다는 말, 상처받아"

입력 2015-05-07 14:03
'주간 아이돌' 솔지, "구하라처럼 생겨야 아이돌 한다는 말, 상처받아"

걸그룹 EXID 멤버 솔지가 무명시절 겪었던 서러운 기억을 털어놨다.



EXID는 6일 방송된 MBC '주간 아이돌'에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고생 끝에 성공을 축하하는 MC 정형돈, 데프콘의 말에 솔지는 오프닝부터 눈물을 보였다. 잠시 후 정형돈은 "솔지는 왜 그리 눈물이 많냐?"라고 물었다. 이에 솔지는 "나도 모르게 다양한 경험을 하다보니 속에 한이 있었던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그럼 기억에서 가장 지우고 싶은 건 뭐냐?"라고 물었다. 솔지는 "마음속에 담아두는 성격은 아닌데 한 번 크게 자존심이 상했던 적이 있다. 발라드 그룹으로 활동을 하다 보컬 트레이너를 하고 있었는데 한 실장님이 나를 기획사에 소개해준다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솔지는 "그런데 잠시 후 '아니다. 그냥 넌 노래해라, 아이돌은 아니지 않냐. 24세에 아이돌이면 구하라처럼 생겨야 한다'고 말을 했다. 당시에는 상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사진=MBC '주간 아이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