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2100선 붕괴…외국인 '팔자'

입력 2015-05-07 09:20
연일 조정을 보이던 코스피가 2100선 마저 무너졌습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10포인트, 0.29% 하락한 2098.48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그리스 우려와 영국 총선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며 우리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장 시작과 동시에 외국인이 9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과 12억원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전체 77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 중입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섬유의복이 7%대로 급락하고 있고, 통신업과 은행, 건설업, 철강금속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과 의료정밀, 종이목재, 음식료업, 운수장비 등은 소폭 상승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짙습니다.

제일모직이 10%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4%대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POSCO, 신한지주, 기아차 등도 약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섰습니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7포인트, 0.16% 상승한 667.01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 개인이 16억원 매수세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억원과 13억원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판/매체복제, 화학, 오락·문화,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등이 강세인 반면 통신서비스,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유통, 기타 제조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동서, GS홈쇼핑 등이 1%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파라다이스와 메디톡스, 컴투스, 코미팜 등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산성앨엔에스와 로엔은 각각 5%와 4%대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내린 1079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