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설렁탕 맛집.. 가장 유명한 종로구 식당은 어디?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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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에서 설렁탕 맛집으로 종로구에 위치한 한식당을 소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는 설렁탕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걸그룹 타이니지 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설렁탕 맛집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지난 1904년에 개업한 이곳에 대해 “이 식당이 100년이 넘은 식당이다. 예전에 이곳에서 송일국 아들 삼둥이의 증조할아버지, 김두한이 아르바이트생이었다고 하더라. 또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도 이 집 단골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사골, 양지머리 등 소의 온갖 부위를 넣어 만든 설농탕이 이 집의 대표 메뉴였다. 10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연세 지긋한 어른들의 단골집으로 여전히 많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식당이기도 한 이곳은 일제 강점기 때에도 설렁탕집의 대명사로 꼽혔다고. 그 당시 배달원만 10명을 넘어 두었다고 하니, 예로부터 얼마나 사랑받아 온 집인지 짐작케 한다.
전문가들은 이 집의 설렁탕이 가장 원형적이며 전통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금의 설렁탕은 소뼈 국물에 고기만 더하는 방식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소의 온갖 부위를 넣고 끓여 만든 진짜배기는 이 집을 포함해 몇 남지 않았다는 것.
또한 이 집의 설렁탕에는 밥을 미리 말아 국물과 함께 내주는 것이 특징이었다. 정말 맛있는 국밥을 위해서는 밥에 국물 맛이 충분히 배어 있어야 한다는 강용석은 오래되고 맛있다고 하는 집에서는 다 밥을 넣어준다며 포인트를 짚었다.
소머리, 지라, 우설 등의 부속물까지 넣어 만드는 터라 소의 잡내가 난다는 평도 있었으나 신동엽은 오히려 그 냄새 때문에 이 집을 즐겨 찾는다며 반박했다.
또한 이현우는 “꼬릿한 냄새가 나서 가죽도 같이 끓였나 하는 생각도 해봤다. 처음에는 잘 모르지만 계속 먹으니까 색다른 설렁탕의 신세계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도봉구에 위치한 70년 전통 설렁탕집도 함께 소개됐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