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서강준, 차승원-정웅인과 팽팽한 기싸움 '물오른 연기'

입력 2015-05-06 19:18


▲화정 서강준, 화정 서강준, 화정 서강준, 화정 서강준, 화정 서강준, 화정 서강준, 화정 서강준, 화정 서강준, 화정 서강준, 화정 서강준, 화정 서강준(사진 MBC 화면캡처)

'화정' 서강준이 서늘한 카리스마의 홍주연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서강준은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 조선 당대 최고 명문가 집안의 장자로 박학다식하며 냉철한 미남 홍주원 역을 맡아 방송 60여 분간 브라운관을 압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화정' 8회 방송분에서 서강준은 화기도감의 교리 홍주원으로 본격 등장, 차가운 눈빛의 서늘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강준은 '꽃선비'로 불릴 만큼 잘생긴 외모와 강단 있는 눈빛 연기로 첫 회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정명공주(이연희 분)와는 조선 통신사로 건너간 일본 에도에서 운명처럼 재회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반면, 광해군(차승원 분), 이이첨(정웅인 분)과는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극중 홍주원은 화약 시연 전 출입패도 없이 화기도감을 찾은 이이첨에게 홍주원은 예의를 갖추되 팽팽히 맞서며 직설적이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화약 시연 후 광해와 폭죽 과시로 날 선 신경전을 벌인 홍주원은 아첨하기에 바쁜 조정의 신료들과는 달리 올곧은 성정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 대하사극. 차승원, 이연희, 서강준,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