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시 논란, 어떤 내용인가 봤더니...'충격'

입력 2015-05-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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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시 논란, 어떤 내용인가 봤더니...'충격'

초등학생 잔혹동시 논란이 화제다.

초등학생이 지은 잔혹동시 논란이 불거지자 가문비어린이 출판사가 시중에 유통중인 해당 '솔로강아지'를 전량 회수하고 보유 중인 도서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6일 가문비어린이 출판사 발행인 김숙분 씨는 가문비어린이 출판사 블로그를 통해 '잔혹동시'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발행인 김 씨는 "'솔로 강아지'의 일부 내용이 표현 자유의 허용 수위를 넘어섰고 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항의와 질타를 많은 분들로부터 받았다"며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깊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머리를 숙인다"고 전했다.

또한 김 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독자에게 파급되는 영향력을 더욱 깊이 숙고하면서 신중하게 책을 출간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출판된 '솔로강아지'에는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파먹어" 등의 내용의 시와 함께 여자아이가 (어머니로 보이는) 쓰러진 여성 옆에서 심장을 뜯어먹고 있는 삽화가 삽입돼 '잔혹동시' 논란이 불거졌다.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파먹어/ 이빨을 다 뽑아 버려/ 머리채를 쥐어뜯어/ 살코기로 만들어 떠먹어/ 눈물을 흘리면 핧아 먹어/ 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가장 고통스럽게…'

해당 잔혹동시가 논란이 되자 김 씨는 "작가의 의도를 존중했으며, 예술로서 발표의 장이 확보돼야 한다는 판단했다. 출간 전 이 시에 대해 '독자들이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지만 작가인 이양이 이를 매우 섭섭하게 생각했다"며 "시집에 실린 모든 작품에 조금도 수정을 가하지 않았고 여기에 실린 시들은 섬뜩하지만 예술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