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글로벌 증시 전망

입력 2015-05-06 16:15
[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글로벌 증시 전망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글로벌 증시 전망

최근 유럽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전일 독일, 프랑스는 2.5% 정도 하락했으며 스페인, 이탈리아는 3% 가까이 하락했다. 또한 중국 증시도

4% 이상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증시 탄력성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론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초입 부분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수 없다. 최근

국채금리가 독일 국채를 시작으로 많이 움직였다. 채권왕 빌 그로스는 독일 국채는 최적의 매도 타이밍을 주고 있다고 언급할 정도로 이슈가 됐

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더 이상 낮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시장의 주된 화두는 디플레이션이었다. 인

플레이션 기대값이 상승하고 WTI 기준 유가도 60불을 회복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환율의 강세로 금리인상에 대

한 기대치가 올라온 것은 당연한 모습이다. 그러나 유럽 QE가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금리를 빨리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초반 분위기이

기 때문에 이런 코멘트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레버리지 규제안이 계속 발표되고 있으며 전일 인지세 인상 루머까지 가

세했다. 또한 5월 IPO 물량부담까지 가세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서 차익실현 빌미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5월 금통위의 금리인하 기대감

은 제로 상태기 때문에 1.75%가 금리의 하단부라는 인식이 나오면 은행, 보험 등도 슬림화의 한 대목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를 포함

하면 어닝이 올라온다. 이는 시가총액 최상단부에서 기저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중소형주 쪽에서 활발한 게임이 진행됐다면 이제는 패턴이 바

뀔 수 있다. 시장이 상승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선물 매수이며 시장이 하락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선물 매도다. 따라서 외국인들의 선물

포지션을 주목해야 한다.

코스닥 시장 전망

중국 증시와 코스닥은 많이 닮아 있다. 중국의 과도한 레버리지 규제에 대한 움직임은 코스닥의 과도한 신용잔고와 같다. 빚도 수급의 한 부분

으로 선순환이 되면 시장을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는 요건이지만 악순환으로 변하면 반대 상황이 된다. 수급 패턴이 이제는 매수보다 매도가 더

크기 때문에 선순환은 깨진 것으로 보인다. 유통시가총액 대비 신용잔고 비율은 2007년도 위기 당시 3.48%를 이미 넘었다. 또한 오르는 종목

수는 급감하고 있다. 6월 상하한가 확대를 앞두고 수익 추구보다는 리스크를 줄이는 작업 쪽으로 기존 시각 유지한다.

오늘장 투자전략

단기물 쪽에서 미결제약정이 빠른 속도로 감소된다면 시장의 변동성은 단기적으로 크게 증가할 수 있어 염두에 둬야 한다. 오늘 시장에서 외국

인들은 현물 62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 하지만 선물에서는 8,000계약을 매도하고 있어 장 막판에 선물 매도 계약수를 급감시켰다면 변동성이

다. 만약 매도가 줄어들지 않고 연속성을 보인다면 기존의 의견에 대해서는 톤다운할 수밖에 없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