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1Q 어닝시즌 '양호'…2Q 기대 'UP'

입력 2015-05-06 13:36
<앵커>

중반을 지나고 있는 1분기 어닝시즌, 당초 예상대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들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 상장사는 93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60% 정도입니다.

이 중 예상치보다 10% 이상 호 실적을 기록한 상장사는 26개, 보합권을 나타낸 기업은 27개로 60%에 달하는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1분기에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발표되면서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2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익 전망치는 3개월 전에 비해 4% 이상 상향조정되며 1분기 조정 폭보다 커 개선 기대감도 그만큼 높은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는데요.

업종별로 보면 증권과 디스플레이, 운송, IT하드웨어 등이 1분기와 2분기 모두 최근 3개월간 영업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우선 갤럭시S6 효과가 기대되는 삼성전자와 관련주들이 2분기에 얼마만큼의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지가 가장 관건이고요.

담배수요 및 고배당주로서의 매력 증가가 기대되는 KT&G, 화학과 필름 부문·자회사 등 전사적인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SKC가 눈여겨 볼만한 종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1분기 호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과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대형주들도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돼 어닝시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